'공개 임박' 아이폰11, 스펙도 윤곽…노트10·갤폴드 '맞불'

입력 2019-09-01 10:56   수정 2019-09-01 13:25


애플의 아이폰 신작 '아이폰11'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이미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노트10', 이달 내 출시를 확정지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까지 9월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大戰)이 열린다. 특히 이번 아이폰11에 후면 카메라가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될지, 애플 펜슬 등이 호환될지가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애플 펜슬 지원 여부 관심

1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에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초대장을 통해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리는 애플의 특별 이벤트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초대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by invitation only)'는 관용 표현을 비틀어 '혁신에 의해서만(by innovation only)'이란 문구를 초대장에 넣었다. 초대장에 애플의 상징인 사과 모양을 가로로 잘라 다양한 색을 칠해 넣은 것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애플이 아이폰11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정보는 없다. 다만 주요 외신 등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아이폰11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보급형인 아이폰11R 3종으로 나온다.


아이폰11과 프로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보급형인 아이폰11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 디스플레이 상단 부분이 살짝 파인 '노치 디자인'은 전작 아이폰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유지된다.

최대 관심은 후면 카메라다. IT업계에선 이번 신형 아이폰11에 독특한 모양으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봤다. 아이폰11과 프로는 애플 제품 중 처음으로 후면 정사각형 모듈 안에 트리플(3개) 카메라 렌즈가, 아이폰11R은 사각형 모듈에 듀얼(2개) 카메라가 실린다.

특히 아이폰11 프로 모델은 후면 카메라에 세 번째 센서가 탑재된다. 또 신작 아이폰에는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다각도 페이스 ID 센서가 장착돼 아이폰을 탁자 위에 평평하게 눕혀둔 채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AP는 'A13'이 탑재된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1에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애플 펜슬'을 호환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아이폰 펜슬이 추가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아이폰11에 펜슬 탑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하이엔드 모델인 아이폰11 프로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출고가는 전작 수준을 유지한다면 ▲아이폰11이 999달러 ▲아이폰11 프로는 1099달러 ▲아이폰11R은 749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 제조 공장이 중국에 있고, 현재 미중 무역갈등으로 올 연말 관세가 15% 추가로 붙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10~25%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미국과 중국은 휴대전화와 노트북의 교역 규모만 약 8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노트10·갤럭시폴드로 '맞불'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된 갤럭시노트10에 이달 출시를 확정지은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로 맞불을 놓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오는 6일 갤럭시폴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업계에선 전자기기 인증 및 통신사 전산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 출시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수율(생산품 대비 결함이 없는 정상품의 비율) 문제로 국내 유통 채널에 1만대 미만 한정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물량도 당초 계획(약 100만대) 대비 적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갤럭시폴드는 9월에 나온다"며 "초도 물량은 당초 예정됐던 100만대보다도 적은 숫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폴드 수정판은 올 2월 처음 공개됐던 제품과 달리 이음새(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처음 문제가 됐던 필름 형태의 화면 보호막(커버 윈도)은 아예 스마트폰 테두리(베젤) 밑으로 들어가게끔 디자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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